안녕하세요 치과 황선생입니다.
오늘은 잇몸에 통증이 생겼을 때
의심해볼 수 있는 질환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양치를 하거나 거울로 입안을 살펴보았을 때
잇몸이 가라앉은 것을 발견할 때가 있으실텐데요.
잇몸이 내려 앉는 증상을
잇몸퇴축 또는 치은퇴축이라고 합니다.
이는 주변 치아와 비교했을 때
잇몸 라인이 위 또는 아래로 올라가거나
내려가는 현상이 나타나게 되는데요.
오늘은 이와 관련하여 잇몸이내려앉거나 부었을 때
발생될 수 있는 질환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잇몸염증이란?
잇몸염증이란 치은염이라고도 불리며,
잇몸에 생기는 염증상태를 말하는데요.
주로 치아 주변에 형성되는 치석이나
치주구멍에 쌓인 치아 잔해물
또는 세균에 의해 발생됩니다.
이러한 잇몸염증이 지속될 경우
치추 조직의 손상을 입히고
심할 경우 치주 조직의 퇴화와 치아의 흔들림,
심지어 치아 손실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건강한 잇몸의 경우 옅은 분홍색을 띄며 탄력이 있고
치아와 알맞게 밀착이 되어있는데요.
반면에 잇몸염증이 생겼을 경우
잇몸이 붓고 붉어지며 출혈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잇몸염증 증상
잇몸에 출혈이 발생되었다면
잇몸염증의 초기증상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평소 양치를 할때나 치실을 사용할 때
출혈이 발생되고 염증으로 인해
붉은 잇몸을 띄게 됩니다.
초기에는 큰 통증이 없어
종종 무시되거나 인식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을 방치할 경우
더 심각한 치주질환으로 발전될 수 있으므로
조기에 증상을 파악하여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또한 잇몸염증이 어느정도 진행되었을 때는
잇몸이 더욱 민감해지며 지속적인 입냄새와
통증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잇몸이 치아에서 벗어나게 되면서
치아뿌리가 들어나게 되고
치아와 치아 사이에 마치 구멍이 난 것 같은
공간이 발생하게 되는데요.
이것을 블랙트라이앵글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증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난다면
심미적으로도 좋지 않을 뿐더러
치아 뿌리가 들어나게 되면서 신경이 자극되어
차가운물을 마시거나 양치를 할 때도
치아가 시릴 수 있습니다.
평소 잇몸이 얼얼하다면 통증이 없다고 해서
방치하지 마시고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
잇몸염증치료계획을 세우셔야 합니다.
잇몸이 내려앉는 이유
1) 노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우리의 잇몸은 점점 약해지는데요.
특히 잇몸이 패이는 현상의 경우
주로 중장년층에게서 나타나게 됩니다.
2) 잘못된 양치 습관
지나치게 뻣뻣한 칫솔을 사용하거나,
너무 세게 양치질을 할 경우
연약한 잇몸이 손상될 수 있습니다.
3) 과도한 당류 섭취
콜라,사이다,맥주 등과 같은 탄산 음료는
잇몸을 자극시키며 손상되게 합니다.
또한 과일주스나 산도가 높은 과일들은
잇몸을 부식시킬 수 있습니다.
4) 구강 위생 불량 및 잇몸 질환
구강위생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
플라그와 치석이 쌓이게 되면서
잇몸에 염증이 발생될 수 있는데요.
이러한 경우 손상된 잇몸의 회복이 느려지며
퇴축현상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치주염과 같은 치주질환이 있는 경우
잇몸이 가라앉으며 심한 통증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5) 선천적으로 잇몸이 얇은 경우
선천적으로 잇몸이 얇다면
잇몸이 더 잘내려앉을 수 있는데요.
서양인에 비해 잇몸이 얇은 동양인에게서
잇몸 내려앉음 현상이 많이 나타날수 있다고 합니다.
잇몸염증 예방하려면
잇몸 염증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건강한 구강 관리 습관을 유지하는 것 입니다.
하루에 두번 이상 규칙적인 양치질을 하고,
칫솔모가 닿지 않는 곳에도 꼼꼼하게 닦아주되
매일 치실을 사용하여 치아 사이에 남아 있는
이물질을 제거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평소 설탕이 많은 음식과 음료를 피하고
비타민c와 칼슘이 풍부한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흡연은 잇몸 건강에 매우 해로우므로
잇몸 염증의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금연을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정기검진을 받는 것도
중요한 예방법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는데요.
6개월~1년 마다 한번씩 치과 검진 및 스케일링을
받아주는 것을 권유드립니다.
오늘은 잇몸염증으로 인해 잇몸이 내려앉았을 때
원인과 예방법에 대해 말씀드렸는데요.
초기에 잇몸염증치료를 받는다면
간단한 시술만으로 해결될 수 있지만,
방치할 경우 심각한 치아질환을 초래할 수있습니다.
관리만큼 치료도 중요하다는 것 잊지마시고
주기적인 치아검진을 통해
건강한 잇몸을 유지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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